알바 보낸 우리 아이 날개 뿌러져 왔어요

 

아드님이 군대 휴가를 나오셨다 합니다.

컴퓨터 화면이 안 나온다 하십니다...

 

오~ 그래픽카드 불량이구만요~

메인보드 내장으로는 잘 되는데

그래픽카드에 연결만 하면 한번은 나오고 한번은 안 나오고 ...

 

당분간 한 몇일 내장으로 쓰실래요...

불량이란게 확신이 안들어서 그래픽카드는 좀 더 점검해야 봐야 겠네요... 했더니..

 

휴가 복귀전 게임을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단골님 버프를 드려야 겠습니다...

롤 하신다 하니 급한데로 GTX1050 하나 때려박아 드립니다...

 

 

그렇게 아빠 일하는 동안 알바 나간 우리 아이가 팔이 뿌러져 돌아왔습니다.

이게 이게 뿌러질 이유가 없는데....

 

컴퓨터를 뒤집어 놓고 쓰셔서 기존 그래픽보조 케이블이 밑으로 떨어졌나...

아직도 미스테리 입니다.

 

고객님 그래픽카드는 약간 유격이 있으면 예민하더라구요..

고정만 잘 하면 무탈해서.... 우리 아이 뽑고 다시 장착해 드렸습니다...

 

빌려 드린 장비가 이 꼬라지가 되어 돌아오면 서로가 난감해 집니다...

이걸 사세요 할수도 없고, 쿨러값 청구할수도 없고...

고객님은 제 눈치만 보고 있고...

 

그동안 얻어먹은 커피가 부지기수라 그걸 다 합치면 쿨러값 이상은 되는듯 하여

그냥 퉁 치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저희 매장에서 뭘 안빌려 드리면 이런것도 사유가 된다고 이해해 주십쇼~

이런 경우 그동안 백건은 넘어요... 

차후 쓸꺼 없을때 썰 한번 풀어드리지요...

 

단골 버프는 계~~~~~ 속 됩니다...

기죽지 마세요...

 

단골이 되는 그날까지 자주 뵙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