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배우고자 하는 분의 기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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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바쁜데 자꾸 전화해서 귀찮다 이런 취지가 아닙니다.

 

컴퓨터는 잘다루고 싶어하면서 나는 왜 안되지.... 하시는분...

컴퓨터 아저씨들을 천재로 오해하고 계시는분...

컴퓨터 잘 다루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공부했지....

라는 궁금증을 가진분들에게

약간의 이해를 돕고자 쓴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사장님은 컴퓨터를 잘해서 너무 좋겠다...

라는 말을 너무도 많이 듣습니다...

일단 먹고살기위한 생업이라서 어쩔 수 없이 잘해야 하는것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식구들이 다 요리를 못하는데

나만 혼자 요리를 잘한다면 과연 편할까요?

 

내가 먹고 싶은거 만들어 먹을때야 편하겠지만

식구들 밥도 내가 챙겨줘야 하고 

식구들 라면도 내가 끓여줘야 하고

아빠 떡복이, 아빠 라면, 아빠 삼겹살....

이러면 미치긋지요....

 

명절때는 어떨까요....

식구들이 요리 1도 모르면 재료 다듬는것 부터

모든 과정을 내가 다 해야하는데...

할줄 모른다, 니가 해먹어라 할수도 없고...

 

내가 가장이고 

여러분들이 내 식구다 보니...

전화오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컴퓨터 잘하면 좋은건

지 혼자 컴퓨터 할때 입니다...

단 내가 잘한다는걸 지인이 모를때 입니다...

지인이 내가 컴퓨터 잘 한다는걸 알면 그때부터 피곤해 집니다....

컴퓨터 잘하게 되시면 절대 남의 컴퓨터 나서서 손봐주지 마시고

모른체 하시는게 이득입니다.

괜히 손 봐주시고, 니가 손보고 나서 잘되던게 안된데는 이야기 듣게됩니다.

 

아래 이야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8906745

 

[잡담] 지인의 pc조립요청을 거절했습니다 ㅎㅎ - DVDPrime

그동안 지인들 pc조립해주고 좋은소리 들어본 기억이 없어서앞으론 절대로 조립안해준다고 다짐을 했었는데(조금만 이상해도 조림해준놈 잘못이라고 생각하니ㅠㅠ)오늘 친구가 와서 하나 조립

dprime.kr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puter&no=321644 

 

조립후 윈도우깔아달라는 사람들 거절하는나만의 방법

어릴적부터 컴퓨터를 좋아하다보니 조립PC의 세계를 알았고 첫 조립PC를 완성 후 어린맘에 자랑을하고다녔더니 20대후반인 지금까지 간간히 친구들에게서 조립의뢰가 오고는 한다. 게

www.todayhumor.co.kr

 


 

컴퓨터 공부의 방법은 의외로 단순할수도 있습니다.

 

1+1 = 2 입니다.... 다 아시죠?, 모른다는 전제로 가정을 해봅시다. 

1+1 = 2 라고 저희가 알려드립니다.
장황하게 설명하자니 헤갈려 하시고, 간단하게 설명하니

여러분은 1+1=2 다 라는 요것만 외우고 계십니다...

 

다음에 2+2 가 나오면 또 물어보십니다. 또 가르쳐 드립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제 2+2=4를 외웁니다.

 

다음에 3+3 이 나오면 또 물어보십니다. 또 가르쳐 드립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제 3+3=6를 배웁니다.

근데 이제 1+1=2 를 배운지 오래되서 까먹습니다.

이게 아주 반복입니다.

 

1+1=2 다 라는걸 공식외우듯이 외우지 마시고 개념을 이해하세요

그럼 자연히 9+9 도 아시게 되고 2023+1256486 도 자연히 아시게 됩니다.

 

이제 더하기는 마스터 하셨어요...

 

이제 1-1=0 나왔어요...

이건 몰라요 더하기는 아는데 빼기는 첨봐요... 그럼 저에게 물어보세요..

개념을 이해하세요..

2-1 부터 12548-5654 도 자연히 알게되겠죠....

 

이제 곱하기, 나누기도 이렇게 배우게 되실겁니다...

이제 어느정도 배우시게 되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응용하시면

추리로도 많은것을 해결하실수도 있게 됩니다.

 

메모를 하실때 1+1=2 다 라는걸 메모하지 마시고

왜 1+1은 2 가 되는지를 본인이 알아보기 쉽게 메모하세요..
그럼 컴퓨터 지식이 여러분 몸속에 카페인 쌓이듯이 차곡차곡 쌓일겁니다.

 

여러분 몸속에 쌓이는 카페인은 계속 누적되는게 아니고

세월의 흐름속에 중화되어 일부분식 사라집니다...

그럴때 다시 메모를 찾아 다시 또 보시게 되면

예전에 사라졌던 카페인이 다시 또 쌓입니다...

컴퓨터 잘하는 사람은 이 과정을 반복하는것 입니다...

컴퓨터는 다른 제품과 다르게 새로운걸 계속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아는 것보다, 모르는것이 더 많고, 좀 익혔다 싶으면 또 새로운것이 나와서

기존에 쓰던것을 버리고 새로운걸 싫어도 다시 배워야 합니다.

역시 이과정을 계속 반복하는것 입니다.

 

컴퓨터를 잘 다룬다 하는 사람은 이 과정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우리 식구인 여러분들은

컴퓨터 배워 취업하실것도 아니고

컴퓨터로 밥먹고 살 직업도 아니더군요...

그냥 실생활에 필요한 기초를 모르고 계신것 뿐입니다.

 

학원가서 많은 것을 미리 배우실 필요는 없으시구요

배워도 써먹기전에 까먹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해야하는데 모르는것 부터 배워두시면 됩니다....

개념이해와 함께 그렇게 차곡 차곡 쌓으시면 됩니다.

 

그제 1+1을 물어 가르쳤더니 그것만 외우고

어제 2+2를 물어 가르쳤더니 그것만 외우고

오늘 3+3을 물어 가르쳤더니

 

다시 1+1을 까먹은 본인의 자식을 보면

친절히 4+4 를 친절히 가르칠 자신 있으십니까?

이게 999+999 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 안드십니까?

 


 

혹시라도 전화기 너머 들리는 제 대응이 좀 짜증이 난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신다면

제 심정이 위 심정일것입니다...

이런 전화를 하루에 너무 많이 받으면 저도 과부하가 걸립니다.

좀 이해해 주시구요

 

한숨을 쉬면, 짜증으로 오해할수도 있느니 조심하자라는 마음가짐이구요

말이 잠시 끊겨 뜸을 들이는건 어떻게 이야기 해야, 이해를 하실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가르쳐 드린걸 또 물어보고 가르쳐 드릴걸 또 물어보고....

그래서 블러그와 유튜브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여러분들이 오해하시는건 

컴퓨터 잘 다루는 사람은 절대 머리가 좋거나 

쉽게 하루 이틀, 한달 두달 공부를 해서 써먹는 지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많은 환자를 다뤄야 명의가 되는것처럼

많은 수리를 하며 쌓이는 노하우들입니다.

 

여러분일 알고 계시는 닭 맛있게 튀기는 방법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속지않고 부동산 계약서 잘 쓰는 방법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그림 이쁘께 빨리 그리는 방법

저희는 모릅니다....

 

본인의 전문성에 자부심을 느끼며 오늘도 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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