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끼리 내로남불 (에피소드)
- 컴퓨터 이야기
- 2023. 10. 28.
배달의민족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피자점에서 연락이 오셨습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피자점 사장님께 누가 될가 싶어 블라인드 처리합니다.
○ 고객, ● 컴세이
○ 배달의민족에서 주문 들어오면 소리가 안나요
● 컴퓨터에서 음악 소리는 나나요?
○ 우리 그런거 위험해서 안해요.. (인터넷 들어가면 컴퓨터 고장난다 생각하십니다)
● 스피커 제대로 연결되었나 확인해 보시겠어요..
○ 스피커 없어요...
● 소리를 들으시려면 스피커 사셔야 해요
○ 갖다 주세요...
● 사러 오시죠.... 스피커 빼고 출장비만 2만원 입니다....
○ 바빠서 못가요... 좀 깍아주세요...
● 소리만 나는 저렴한거 설치해 드리고 20,000 해 드릴께요..(단골은 아닌데 지나갈때 가져다 달라고 하셔서~ )
○ 갖다주세요...
부피가 적은 요런거 하나 설치 해 드렸습니다.
● 소리 잘 나죠... 2만원 입니다.
(전화로 주문하고 배달의민족 열어서 주문들오면 소리나는것 까지 확인하고 사용설명하니 현장에서 30분은 걸리네요)
○ 만오천원 밖에 없네.... 5천원 깎아주세요..
● 이러시면 곤란 합니다...
○ 요즘 장사가 너무 안되서...
● 저도 장사 안되요.... 스피커 배달 오는 컴퓨터 가게가 어디 있습니까...
2만원으로 깎아줬는데.... 지금와서 또 깎아달라고 하면 다음에는 안 옵니다.
○ 돈이 만오천원밖에 없네
● 바뻐서 스피커 사러도 못 오신다더니, 장사가 안된다니요..
그럼 가장 저렴한 피자로 주세요.... (저녁도 먹어야 하고 해서)
○ 2만 오천원인데
● 그럼 오천원 깎아주세요...
○ 안되요.... 남는거 없어요..
● 아니 스피커 설치하고 3만원인데 15,000에 해달라면서 너무한거 아닙니까.
피자는 오천원을 안깎아줘요?
○ 피자는 남는게 없어요.
● 그럼 스피커 2만원~
○ 돈이 만오천원 밖에 없어서...
● ??????? (말이 도돌이가 됩니다... 이건 협상이 안됩니다.)
● 5천을 더주고 결국 피자를 삽니다.
( 제가 졌습니다. 담에 줄께가 안됩니다..... 준다해도 돈 받으러 또 가야 됩니다.
첨부터 목적은 깎는겁니다....주실의향이 있으면 송금한다고 하셨을 겁니다.)
결국 나는 만원깎아 드리고, 십원도 할인 못받았네요...
이제 이집은 블랙리스트에 등록이 됩니다.....
두툼하니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난 코크파 인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팹시가 대세라면서요...
때깔이 그냥 죽여줍니다...
제기랄... 한쪽 먹고 있는데 손님이 오셨네요..
맛 좋았는데...
역시 피자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식으면 맛없습니다.
집사람에게 딱딱한 피자로 저녁때운 사연을 하소연 했더니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면 다시 맛있어진다 합니다.
이미 배는 떠났는데.....
오천원 더 주셨더라면 상호 올려드렸을텐데...
제가 에피소드 오천원에 구입셈 칩니다.....
오천원 만원에 이러지 마세요...
약속은 누구나가 지켜야 합니다
출장 기피대상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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