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 인증에 관한 (에피소드)
- 컴퓨터 이야기
- 2024. 1. 18.
멀리 김해에서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중년남자 고객님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오토캐드 정품인증이 자꾸 귀찮게 뜬다고...
많이 답답하셨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썰을 푸십니다.
요약을 해 보자면
● 집 근처 컴퓨터 매장에서 오토캐드를 설치해 줬다...
● 1년정도 지나서 정품인증이 귀찮게 너무 자주 뜬다...
● 다시 찾아가니 책임회피하며 정품을 구매해야 한다.... 900만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 컴퓨터 장사하면서 오토캐드를 나보다 모른다.
팩트를 찾아보자면
매장에서 오토캐드를 설치해 줬는데 책임을 회피한다.
매장에서 캐드를 설치해 준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러나 1년을 쓰셨다니.... 설치해 줄때 잘못 설치해 준건 아닙니다...
그리고 설치해준 캐드에 대해서 의무와 책임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이해 못하는 분에게 설명 드리기가 참으로 난해한데요
1년전에 친구에서 술을 진탕 사주었습니다.
1년만에 술 얻어마신 그 친구가 위암에 걸렸습니다...
위암 걸린 친구의 와이프가 술 사준 친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것과 같습니다.
표현이 적절했나요... 정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팩트를 말씀 드리자만 쉽게말해 23년경 오토캐드 회사에서 설치시 사전 인증확인 방식에서
추가 사후 인증확인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프로그램에 그 전에 그런 기능을 넣었을수도 있겠으나
23년경 갑자기 정품을 쓰지 않는 분들에게서 여기 저기서 드러난 사항입니다.
정품을 쓰지않는 분들을 찾아내는 방식을 수사방식이라고 한다면 ....
오토캐드 제조사에서 23년부터 새로운 수사 방식을 도입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토캐드 정품을 구매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정품 구매하라고 한건 사기나 바가지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불법을 쓸꺼냐 정품을 쓸꺼냐 하는건 본인은 판단입니다.
900만원 이라고 한건... 이해가 되지 않는데....
아마도 고객님이 잘못 들으신게 아닐까 싶은데요
인터넷을 가입하거나 휴대폰을 가입하거나 하는경우
통상 가입했다고 하지 구입했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매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오토캐드도 매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구입이라는 표현보다 가입이라고 보시는게 더 이해가 쉬울거라 생각됩니다.
평생쓰는 버전은 이제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데 900만원 이라는게....
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은
공식사이트에서 월32만원대 1년 약정 220만, 3년 약정 620만 이라하니
옵션을 포함하거나 오토캐드 상품중 가장 고가의 제품군 이거나 일수도 있겠으나
900만원은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차액은 컴퓨터 사장님의 마진 이었을까요...
오토캐드를 나보다 모른다.
당연합니다.... 저희는 컴퓨터를 판매하고 수리하는 업종이지 설계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토캐드를 설치하고 대중적인 오류정도 찾아내는 정도지
오토캐드 사용법을 어떻게 설계하시는 분보다 더 잘 알겠습니까...
이런 오해는 엑셀하시는 분도 그러시고 영상 편집하시는 분들도 많이 그러시고
포토샵 하시는 분... 요즘은 인터넷 방송하시는 분들도 그러시던데...
이 모든걸 잘하면 뭣하러 컴퓨터 매장을 합니까....
낮에는설계하고 밤에는 방송하고 주말에는 조립알바 하고 컴퓨터에 관한 업무로 때돈을 벌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수많은 일중에 저희는 수리만 할줄 압니다...
캐드는 설계하시는 분이...... 방송은 방송을 하시는 분이.... 포토샵은 디자인 하는 분이...
저희보다 잘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자동차 정비 정비하시는 분이
트럭에 야채실고 야채 파시는 사장님보다 장사를 잘 할 수 없어요...
야채장사 하시는 분에게는 트럭은 도구 일 뿐입니다.
컴퓨터도 역시 도구 일뿐입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본인의 컴퓨터에 깔린게 불법캐드인건 아시는거죠?
그건 알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오토캐드 정품 파는데.... 거들떠도 안 보십니다...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설정으로 인증오류만 안 뜨게 설정해 드렸네요...
캐드 설치가 아니라 설정만 건드려도 불법일까요..
해주면 법적인 문제.... 안해주면 자질과 실력과 고객만족을 의심하는 이 더러운 세상...
담에는 아래 링크 보시기 직접 해주시라 안내해 드렸네요.
https://blog.naver.com/skjtry/223103703638
하드웨어 적인 고장은 좀 상황이 다르지만
소프트웨어적인 고장의 원인은 다수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본인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적인 고장 원인역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컴퓨터가 본인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스쳐간 컴퓨터 수리업자의 손길이 무한 책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따지시더라도 팩트는 알고 따지셨으면 싶어 적어보았습니다....
불법 소프트웨어 원인과 책임, 근절은 어떻게?
1차 책임은 사용자 입니다.
2차 책임은 제작사 입니다.
3차 책임은 설치자 입니다...
요즘 사회의 문제점이 저출산의 문제는
정부와 기업과 개인의 인식 문제가 복합적으로 가장 잘 맞아 떨어져서 생긴 문제라 봅니다.
기업 = 프로그램 제작사
정부 = 설치자
사용자 = 개인
비슷하지 않나요...
저희가 설치를 안해줘도 기업이 가격을 낮추지 않거나, 개인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한
불법 소프트웨어 근절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처출산과 불법소프트웨어 근절의 유사성
불법소프트웨어 근절의
1차 책임이 사용자라고 한 이유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가격이 얼마이든
본인이 사서 쓰겠다면 만사 해결이 되는겁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2차 책임 제작사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시겠죠...
그래도 안사는 사람도 분명 있을겁니다..... 생돈을 쓰는것 같으니...
아마도 앞으로 요금인하 보다 기술력으로 해결하려 할겁니다.
쓰지 않으면 안되게, 어쩔수 없이 구입하게...
3차 책임 저희가 설치를 해주지 않으면 어느정도 정품 구입자가 조금 늘수는 있으나
지인들에게 부탁할것이고, 인터넷에서 찾아서 설치하겠죠.. 가장 영향력이 미미합니다.
저출산도 비슷한거 같아요..
1차 책임 개인이 기업이든 정부이든 본인이 낳겠다는데.... 그럼 만사해결입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2차 기업이 월급을 많이 준다면 분명 출산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갈겁니다...
저출산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먹고사는일 즉 돈에 관련된 문제이니...
그러나 기업이 그럴일이 없고 ..... 젠더 갈등이나 솔플을 지향하는 사람은
그래도 낳지 않을겁니다...
3차 정부가 개입하는건데 출산장려금으로 어느정도 효과는 있겠으나 무한정 지원할수 없고
개인이 기업으로 받지 못한 제정적인 부분을 보안해 줄때 어느정도 효과는 있겠으나...
결국 정부가 기업을 법이나 설득으로 바꾸지 못하면 복지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출산에 관해서는 3차 책임 정부가 2차 책임 기업위에 있지만
프로그램은 3차 책임 설치가가 2차 책임 기업밑에 있다는 차이점이 있겠네요.
뭔 말을 하다 이런글까지 적게된건지....
저출산 문제와 불법 소프트웨어 문제의 방향이 이렇듯 약간 비슷해 보이는데
법무법인 단속으로 불법소프트웨어 근절이 될꺼라 보는건지....
엉뚱한 곳에서 삽질로 해결하려는 사회가 답답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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